최근 한국의 핀테크 및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토스와 빗썸이 원화 페깅(won-pegged)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놓고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며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협력 의미, 배경, 기회 및 리스크를 정리해보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1. 협력의 배경
- 토스는 이미 글로벌 금융 진출을 준비 중이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통한 결제·송금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규제 허용되면 발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Reuters
- 빗썸 역시 단순 가상자산 거래소를 넘어 결제·지불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예컨대 “토스와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협업이 거론되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Businesskorea
- 이처럼 핀테크(토스) + 가상자산 거래소(빗썸)의 결합은 ‘결제·송금 + 가상자산 유통’이라는 시너지를 노리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2. 어떤 협력인가
- 구체적인 공식 발표가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토스가 준비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을 위해 빗썸이 유통·거래 및 결제 인프라 제공 측면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급 비즈니스 신문 금융 뉴스
- 즉, 토스가 발행사/지불플랫폼 역할을 맡고, 빗썸이 가상자산 거래소 및 결제 네트워크 역할을 맡는 형태가 예상됩니다.
- 또한 이 협력이 단순 국내 결제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송금이나 글로벌 핀테크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AInvest
3. 시장 기회
-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한국 금융·가상자산 생태계에서 ‘디지털 원화’에 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토스-빗썸 협력이 현실화되면, 국내 사용자들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하고 결제망까지 바로 연계되는 흐름이 가능해집니다.
- 해외 송금 및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다면, 기존 은행 송금 대비 비용·속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있습니다. AInvest
- 또한 규제 정비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선제 진입 시 시장 우위 확보가 예상됩니다. 예컨대 한국 입법부에 여러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제출된 상태입니다. 1급 비즈니스 신문 금융 뉴스
4. 고려해야 할 리스크
-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규제 리스크가 상당합니다. 한국에서는 ‘은행 중심’ 혹은 ‘허가제’ 모델 가운데 논의가 진행 중이며, 아직 명확한 법적 틀이 완성된 상황은 아닙니다. 1급 비즈니스 신문 금융 뉴스
- 또한 가상자산 시장 특성 상 보안·운영 리스크, 가격 변동 리스크(스테이블코인의 경우 페깅 유지) 등이 존재합니다.
- 핀테크와 거래소 간 협력 구조에서 이해관계 조율이 필요하며, 이용자 보호 및 내부 통제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져야 합니다.
- 글로벌 경쟁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나 해외 월렛/송금 플랫폼과의 경쟁 구도가 존재합니다.
5.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향후 1-2년 내 한국 금융당국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틀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가운데 토스-빗썸 협업은 선제적 시장 대응으로 평가됩니다.
- 협력이 공식화되면 결제→송금→가상자산 거래로 이어지는 ‘토스 생태계 + 빗썸 네트워크’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 사용자 입장에서는 결제 수단이 하나 더 추가됨으로써 가상자산 이용 접근성이 올라가고, 금융 혁신 서비스 경험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 기업 입장에서는 핀테크와 가상자산 융합을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이 마련될 수 있으며, 한국 시장을 넘어서 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습니다.
- 다만 규제·신뢰·안정성 확보가 선결되어야 하며, 이용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출시 시점이나 이용조건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론
토스와 빗썸의 스테이블코인 협력 가능성은 단순한 제휴가 아닌 한국 디지털금융·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합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라는 기술적·금융적 도구를 통해 결제·송금·거래가 한 플랫폼에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물론 아직 공식 발표와 법률 확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핀테크가 가상자산을 만나고, 가상자산이 결제 인프라로 진화하는 그 흐름 속에서, 이 협업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 출처
“Toss,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 – Reuters 기사. Reuters
“Bithumb·Toss 진영,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 경쟁” – FnNews 기사. 파이낸셜뉴스